그곳에서 본 것/무엇을 보았을까...

2024년 11월02일 서산 탐조

박흥식 2024. 11. 4. 07:49

너무 자주 간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만 오래전에 보았던 긴부리도요를 다시보기 위해 갔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실패이다. 다양한 기러기들도 보고 싶었는데 기러기들도 협조를 하지 않고 있었다. B지구에서 먹황새를 보지 못한 분을 위해 먹황새가 한번 보여주었고 그 외 특별한 새들은 보이지 않고 있었다. A지구로 가자는 제안을 받고 그곳으로 나를 제외한 함께 한 분들에게는 대박이 터졌다. 요즘 서산에서 보이는 대부분 맹금류들은 순식간에 볼 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도 나에게는 올해 종추는 없었다.

흰죽지수리를 보고 찾던 중에 멋지게 만난 검독수리다. 올해 많이 보았다는 생각이 든다.
오래 전 시화호에서 만난 긴부리도요이다. 정말 가까이서 보았는데...최근에는 본 일이 없다.
8월초부터 대박이 날 장소라고 말을 하던 곳에서 대박이 터지고 있다. 원하는 새는 없고 넓적부리만 보이다.
댕기물떼새도 여러 마리가 보이고 있다.
높이 하늘을 날고 있는 먹황새도 다시 볼 수 있었는데...저녁에는 항상 그 자리로 와서 잠을 고 있다.
솔개 1마리고 오랫동안 머물다 사라졌다. 이제 중부지방에서도 솔개는 많이 월동을 하고 있다.
쇠기러기 류시즘도 1마리 보이고 있다.
잿빛개구리매가 작은 새들을 잡기 위해 저공비행을 하고 있다.
물가에는 청다라도요가 모여서 쉬고 있다.
학도요는 많이 보이는데 함께 먹이를 먹고 있다는 긴부리도요는 보이지 않고 있다.
홍머리오리도 여러 마리가 보인다.
너무 가까워서 얼굴만 찍힌 황새이다. 가락지도 달고 있다.
태연스럽게 앉아 있는 황조롱이도 보인다.
아직 흑두루미는 많이 보이지 않고 있다.
기러기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인 흰죽지수리도 비행을 하고 있다. 지난번 호곡리에서 본 개체와는 다른 개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