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흥식의 자연이야기

오래간만에 보는 흰죽지 무리이다. 혹시나 하고 특이한 놈이 있나 보았지만 꽝이다. 정말 많은 개체가 월동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다소 흔한 겨울철새로 10월 중순에 도래하며, 4월 중순까지 관찰된다. 해안 근처의 해상, 하구, 하천 등지에서 생활하고 큰 무리를 이루지 않고 작은 무리가 일정한 거리를 두고 행동하며 잠수해 물고기를 잡아먹는다.

어찌 암놈 한 마리만 보이는 걸까.... 수놈은 어디에 갔지....

오래간만에 보는 가창오리 군무이다. 멋진 장면은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만족을 한다. 다시 한번 보려 가야지.....

정말 착한 흰기러기입니다. 아마도 가장 가까이에서 본 흰기러기가 아닐까 합니다. 고마운 놈... 누구를 만나면 먹을 것도 주는데 나를 만난 얻어 먹지도 못하고.....

볼수록 귀여운 띠가 나는 오리이다. 특히 이름 그대로의 흰빰은 가장 인상적이다.

경안습지에서 얼지 않은 곳에 많은 큰고니들이 지내고 있습니다. 울음소리에 우선 기선을 제압 당했고 놀고 있는 모습에 기쁨을 만끽하게 되었습니다.

겨울에는 이름이 눈오리로 바뀌어야 하는데.... 당정섬 근처서 많이 활동하고 있다.

미사리에서 멀리 있는 개체만 보았는데 이번에는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다. 얼굴에 흰색점이 인상적으로 한강의 물이 깊어져 잠수성 오리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

이제 고덕천에서는 겁도 없다, 사람이 다가가도 도망도 안 가고 있다. 좋은 현상인지 궁금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