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 본 것/무엇을 보았을까...

2024년 11월23일 동해안 탐조

박흥식 2024. 11. 25. 20:33

강릉부터 탐조를 계획하고 있었으나 흑기러기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 일정을 변경하여 청초호부터 탐조를 시작하였다. 서울은 멀쩡하던 날씨가 태백산맥을 넘으니 비가 내리고 있다. 동풍강수이다. 동풍을 불면 태백산맥을 넘지 못하는 비구름이 비를 모두뿌리고 산을 넘는 현상이다. 비 때문에 청초호는 패스를 하고 영랑호를 갔으나 새는 거의 보이지 않는다. 이제 중간 생략하고 바로 아야진으로 갔으나 높은 파도에 대부분의 갈매기들이 바위에 앉아 있고 다른 새들은 볼 수가 없다. 흑기러기가 자주 오는 문암으로 가서이번 기행의 목표를 볼 수가있었다. 이제는 세가락갈매기를 찾는 것인데 역시 문암의 수 많은 갈매기들 속에서 일행 중의 한 뿐이 찾아 이곳에서만 올해 종추가를 2종이나 해서 올해 367종으로 되었다.

새가 없는 가운데 그래도 나타나 주어 고마운 논병아리이다.
바다직박구리도 우리를 반기고 있는 듯 오랫동안 우리를 보고만 있다가 날아간다.
붉은부리갈매기도 많은 개체가 보이고 있는데 속초지방에서는 예년에 비해 너무 많이 보이고 있다.
바다에는 많은 뿔논병아리가 있다. 혹시 큰논병아리가 있는가 보았으나 보이지 않고 있다.
정말 오래간만에 보는 세가락갈매기이다. 그렇게 많이 오던 세가락갈매기는 어디로 갔을까?
정말 멀리서 아비가 1마리 있다. 멀어도 너무 멀다.
날씨가 정말 따듯한가 보다. 아직도 제비가 날아다니고 있다.
큰재갈매기도 많이 보이고 있다. 그 중에서 제일 잘 생긴 놈을 찍어 보았다.
흑기러기 1마리가 남아있다. 전에 잘 찍은 사진이 많이 있어 일행에게 양보하고 대충 찍고 자리를 비웠다.
흰갈매기도 많이 보이고 있다. 그런데 수리갈매기는 어디에 있을까?
흰비오리 암놈도 1마리 나타나 주었다.
멀리서 봐도 눈에 확 띠는 흰줄박이오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