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 본 것/무엇을 보았을까...

2024년 12월10일 천수만 탐조

박흥식 2024. 12. 15. 06:25

먹황새를 다시 보기 위해 떠난 천수만은 결국 실패로 끝났다. 지역 탐조가에서 확인해 보니 요즘은 보이지 않고 있다고 한다. 아쉬움을 남기고 탐조를 하였는데 올 겨울 들어와서 나에게 거의 보이지 않고 있던 흰기러기를 아주 가까이서 볼 수 있어 다시 올해 종추가를 할 수 있어 369종이 되었다. 과연 ‘375를 기록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를 해 본다.

먹이를 주는 시기에 가서 100여 마리가 비행하는 독수리를 볼 수 있었다.
때까치는 여기저기서 보인다. 정말 올해는 많이 보인다는 생각이 든다.
밀화부리도 간혹 보이고 있다.
분주히 움직이는 붉은머리오목눈이다.
겨울에 간혹 보이는 붉은빰멧새가 덤불 속에서 갑자기 나타난다.
창지천에는 삑삑도요가 머물고 있다.
서산에서는 오래간만에 보는 솔개이다.
쇠딱따구리도 열심히 나무를 쫓아 대고 있다.
쑥새도 여러 마리가 보이고 있다.
가까이에서 잘 놀아주었고 떠날 줄 모르고 있어 내가 떠나게 만든 오목눈이다.
서산에서는 보기 힘든 재두루미도 볼 수 있었다.
역시 사진으로 담기 어려운 잿빛개구리매이다.
붉나무 열매를 열심히 먹고 있는 청딱따구리다. 열매가 조금 짠데 괜찮은지 모르겠다.
이번에는 멀리서 캐나다두루미 1마리를 볼 수 있었다. 3마리가 있다고 하던데...
해미천에서 볼 수 없었던 큰고니들은 창지천 인근 논에서 엄청난 수를 보았다. 서산의 큰고니는 모두 여기에 있다.
큰기러기와 쇠기러기의 아름다운 비행이다.
큰말똥가리도 1마리가 멋진 비행을 하여 주었다.
황새도 B지구에는 많은 개체가 겨울을 보내고 있다.
봄에 이동하는 시기만큼 많은 수는 아니지만 흑두루미도 많이 머물고 있다.
운 좋게 만날 수 있었던 흰기러기이다. 함께 간 분들에게 그나마 체면을 세워 주었다.
정말 가까이서 볼 수 있었던 흰꼬리수리이다. 녀석 잘 생겼다.
겨울이 되면 쉽게 볼 수 있는 흰목물떼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