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새/비둘기과 두견이과
벙어리뻐꾸기
박흥식
2019. 6. 23. 09:22
이동시기에는 평지에서도 관찰되지만 번식기에는 울창한 높은 산지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관찰이 어렵다.
"뽀우 뽀우 뽀 뽀" 하는 울음소리를 낸다. 주로 산솔새, 되솔새, 섬휘파람새, 쇠유리새 둥지에 탁란한다.
몸윗면은 뻐꾸기보다 약간 진한 회색이다.
배에 폭 넓은 검은 가로 줄무늬가 있다.
홍채는 등색을 띠는 노란색, 아래꼬리덮깃의 검은 반점은 뻐꾸기류 중 가장 선명하다.
서시베리아에서 캄차카, 사할린, 오호츠크해 연안에서 중국 동부와 남부, 대만, 말레이반도, 보르네오 북부에서 번식하고, 동남아시아, 뉴기니, 오스트레일리아 북부에서 월동한다.
흔한 여름철새다. 4월 하순에 도래하고, 9월 중순까지 관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