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 본 것/무엇을 보았을까...

2023년 9월 28일 오후 탐조

박흥식 2023. 10. 3. 09:22

야생화 공원에서 성공적인 탐조를 마치고 호곡리로 향하는 운전은 편안했다. 있으면 좋고 없으면 그만이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혼자 가는 탐조는 정말 부담이 없다. 오늘의 목적은 매향리에서 오래간만에 청다리도요사촌과 호곡리에서 알락개구리매, 그리고 불가능한 일이지만 작은 불씨를 살려 누른도요와 작은도요를 보는 것이다. 보지 못 할지라고 희망을 갖고 탐조를 하는 것이 행복이 아닐까 한다.

배에 검은색이 선명한 개꿩...그런데 왜 꿩이야.
처음에는 없었는데 두 번째 가서 만난 검은가슴물떼새
처음에는 없었는데 두 번째 가서 만난 검은가슴물떼새
멀리서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있는 검은이마직박구리 울음소리가 특이하지요.
이동을 준비하게 위해 열심히 먹고 있는 노랑부리백로
군계일학 저어새속의 노랑부리저어새
조금 아쉬운 때까치...그래도 전깃줄 샷은 아니어서 다행
어린 매가 나를 잡아 먹으려고 노려 보고 있어요. 무서워...
안녕하세요. 인사하는 물때까치...나도 안녕...고마워...
멀리 있어 처음에는 목도리인가 생각했는데...민물도요
날고 있는 모습을 찍었는데....확인해 보니 발구지
아직도 육추중인 뿔논병아리...부모님의 자식 사랑을 알까...
아직도 그 자리에서 먹이활동을 하는 삑삑도요
아카시나무 사이로 다니고 있는 솔새
많이들 오고 있어요 쇠기러기
좋은 모델이 되어 준 쇠솔딱새
아직도 많이 있는 쇠청다리도요
오늘 목표인 알락개구리매.....역시 자리를 선점하고 기다려야 잘 찍을 수 있는 놈이라는 것을 실감하는 순간...
매향리에는 많은 알락꼬리마도요 있어요.
너무 흔해도 차별을 하지 않기 위해 찍은 알락도요
많이 보이고 좋은 모델이 되어 준 알락할미새
역시 처음에 보이지 않았고 두 번째 갔더니 있었던 왕눈물떼새
올해 태어난 장다리물떼새
가락지를 한 저어새들이 정말 많이 있었는데 번호는 다음에 올리고..
작은도요은 어디에 있나.....좀도요
1타 4피......몇 종의 새가 보일까...그 중에 한 종인 청다리도요
3마리가 보이고 있는 청다리도요사촌...임무 완수
기러기들이 먼 길 오느라고 수고했어요. 그냥 쉬어라. 나는 돌아갈게...큰기러기
매향리에서 탐조를 할 때 제발 차에서 내리지 말고 차 안에서 보세요. 큰뒷부리도요
많이 보이고 있는 학도요
쥐들이 어디에 있나....황조롱이
벼 사이에서 갑자기 나타난 흰꼬리좀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