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 본 것/무엇을 보았을까...

2023년 09월 30일 유부도 탐조

박흥식 2023. 10. 5. 13:57

갑자기 추석 때 물떼가 좋아 유부도에 들어가겠다는 생각을 하였고 비공식적으로 갈 사람들 모집하여 출발하였다. 처음 출발할 때는 여러 새를 볼 수 있다는 꿈에 부풀어 가지만 도착하여 새를 볼 때는 실망을 하는 곳이 유뷰도이다. 특히 새를 모르는 사람들은 어 심하지 않을까 한다. 그래도 출발하는 유뷰도는 초보인 분들은 도요새의 군무만으로 행복감을 느끼는 곳이고 새를 조금 아는 분은 오로지 넓적부리도요를 찾는 것이 목적이지만 나는 소박하게 작은도요와 누른도요를 찾는 것이었다. 추석 다음 날인데도 생각보다 많은 탐조인들이 도착하여 있었고 바닷물은 아직 멀리 있다. 자주 만난 반가운 분도 있었고 초등학생도 부모와 함께 탐조를 하고 있다. 아이도 대단하지만 부모님도 대단하다는 생각을 한다. 내년에는 시간이 많이 있으니 1박을 하면서 탐조를 하면 어떨까 생각을 해 본다. 내년에 1박으로 탐조할 분 미리 신청을 받습니다. 5월 물떼가 좋은 날입니다.

유부도에서 바라 본 육지 서천의 모습
물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도요새들은 이동을 시작한다.
유부도에서 바라 본 육지 서천의 모습
아침 시간이 있어 과천에서 만난 노랑딱새
역시 과천에서 만난 제비딱새
이번에는 오랫동안 머물고 있는 한국동박새
너가 여기에 왜 있지 유부도에서 처음 보는 검은가슴물떼새
너무 멀리에 있는 넓적꼬리도둑갈매기...아쉽다. 너무 아쉽다. 그래도 종추가는 아님
마도요가 하늘을 날으고
민물도요는 개체수가 많이 줄어들었다.
등의 무늬가 붉은어깨도요와 차이를 보이는 붉은가슴도요..봄에 모습이 더 이쁘다.
어린 개체인 붉은갯도요...역시 보기 어려운 종인데....
우리나라에서는 너무 쉽게 만나는 멸종위기종인 붉은어깨도요
동해안에서 무리를 지어 먹기활동을 하는 세가락도요가 인상적인데
간신히 본 송곳부리도요
다리를 다친 알락꼬리마도요
많은 무리를 모두 다른 곳으로 가고 일부만 보이는 왕눈물떼새
드디어 만났어요. 작은도요...혹시나 하고 갔는데 사진을 찍는 순간에 작은도요라고 확산하고 1000여장의 사진을 찍었지요
이 많은 좀도요 속에 내가 원하는 새는 없었지만,,,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흰물떼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