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나비/흰나비과

상제나비(Aporia crataegi)

박흥식 2012. 1. 19. 18:12

[형태] 앞뒷날개 모두 흰색 바탕에 검은색 시맥이 돋보인다. 암컷은 수컷에 비하여 비늘가루가 적고 약간 어두워 보이며 앞날개 기부에서 중

            앙에 걸쳐 특히 반투명하다.

[생태] 성충은 5월 중순에서 6월에 나타나며 연 1회 발생한다. 숲 가장자리나 밝은 낮에 산지에서 천천히 날며 조뱅이, 엉겅퀴, 토끼풀 등에

            서 꽃꿀을 빤다. 수컷은 습지에서 물을 마신다. 암컷은 기주식물 잎 아랫면에 수십 개의 알을 한 곳에 모아 낳으며 애벌레는 잎을 엮

            어 집을 만들고 그 속에서 지내다 3령 으로 겨울을 지낸다. 다음해 봄에 종령이 된 후, 흩어져 기주식물 주변 나무줄기에서 번데기가

            된다. 한지성 나비로 한반도가 남방 한계선상에 놓여 있으며 발생지가 극히 제한되어 있고 개체수가 급격히 줄고 있어 환경부가 멸종

            위기종으로 선정한 나비이다.

[먹이식물] 살구, 개살구, 털야광나무 등 (장미과 식물)

[분포] 경기도, 강원도, 경상북도의 일부 지역에서 기록되고 있으나 1990년 이후의 채집 기록은 쌍용(강원도)에 국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