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야생화/10월의 야생화 219

꼬리겨우살이

겨우살이는 많이 보았어도 꼬리겨우살이는 처음 본다. 차이점은 열매가 하나씩 달리는 겨우살이와는 달리 꼬리겨우살이는 열매가 줄줄이 사탕이다. 겨우살이와 별 차이가 없이 약간의 차이로 달리 부른다는 오만한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실물을 보니 확연한 차이가 있음을 느낀다. 중요한 것은 사물을 대할 때 인간의 오만함을 버리고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기생식물이 겨우살이는 참나무의 과도한 번식을 억제하는 자연의 제어장치이다. 열매는 점성이 강하여 새들이 먹고 배설을 하면 그 점성으로 인해 나무에 잘 붙을 수 있다. 한 종의 과도한 번식은 생태계에 있어 심각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콩과 식물의 과도한 번식을 막기 위해 새삼이라는 기생식물을 만들어 놓았듯 조물주는 대단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하게 된다. .

이른 아침 낮은 서쪽하늘에서 맑게 빛나는 목성

별자리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그냥 별이구나 생각하지만 조금의 관심이 있고 부지런한 사람은 아침에 서쪽 하늘에서 빛나는 밝은 별을 보고 저 별은 무슨 별일까 생각하는 사람이 많이 있다. 내일 조금 일찍 일어나 서쪽하늘에 낮게 떠있는 별을 보세요. 목성입니다. 쌍안경으로 보면 목성의 위성 2개도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