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흥식의 자연이야기

탐조인들에게 기쁨도 주고 아직 보지 못한 사람들에게는 실망도 주고 있는 멋진놈입ㄴ다.

2016년에 마지막으로 보고 올해 다시 멋지게 만났습니다. 아마도 서산에서 월동할 가능성이 많이 있는 느낌입니다. 탐조인들은 적당히 보고 왔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참개구리를 통째로 삼키는 모습입니다.

요즘은 노랑부리백로와 혼동되는 시기입니다. 두 종의 결정적인 구분은 다리의 색과 부리 안쪽의 색이지요.

더운 여름날 황새는 잘 견디고 있더군요. 아래 사진의 두 황새는 어떤 관계일까요.

아주 어린 새로 처음에는 무슨 새인가 아리송하다가 흰날개해오라기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왜 전깃줄에 앉아서 사람은 헷갈리게 만드니....

횡재를 한 것인지 아니면 노력의 대가인지 모르겠지만 잘 먹고 잘 살아라.

영문명을 보면 황로의 특징이 잘 표현되어 있다. 동쪽의 소 해오라기...봄에 소 등위에 앉아 있는 황로를 가끔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새들의 영문 이름을 기억할 수 있는 방법 중의 하나가 새들의 특징을 하는 것이다.

멸종 위기 종으로 등록이 되어있지만 고라니와 같이 우리나라에서는 예외이다. 서해안 갯벌에서 쉽게 볼 수가 있으며 여름에 우리나라에서 번식을 하고 있다. 발바닥이 쇠백로와 같이 노란색을 띠고 있으며 갯벌 외에서는 보기가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