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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14일 경안습지탐조

어딜 가도 새들이 없어 이번에는 귀한 새들이 많이 머물고 있는 경안습지에 가 보았다. 일찍 도착했는데 벌써 탐조를 하는 어린 친구들도 많이 있었다. 반가운 것은 이들 대부분이 우리 녹색세계 회원들인 것이다. 점심시간쯤에 이들을 위해 따끈한 찐빵과 만두를 사주고 함께 탐조를 하는 즐거움도 가질 수 있었는데 엄청난 탐조력에 많이 놀랐다. 갈 때마다 보인 흰눈썹뜸부기는 보이지 않고 있었으면 회색기러기는 너무 멀리 있어서 사진으로 담기는 어려웠다.

2024년 12월12일 새만금 탐조

가장 많은 황새와 흰꼬리수리를 본 탐조였다. 지금은 야생동물 보호 센터로 이동되어 치료를 받고 있는 초원수리도 만날 수 있었는데 개인적으로 하늘도 잘 날고 독수리와 잘 지내고 있는 모습을 보았는데 수의사의 입장에서는 부상이 심각하다고 생각했는가 보다. 봄에 2번 정도 이곳에서 보았던 그 놈이 다시 와서 부상을 당하지 않았나 생각된다. 지난 겨울에 비하여 종수는 많이 줄었다고 생각된다. 검독수리 사진을 찍기 위해 고라니 사체를 초지에 두고 기다리는 차량이 더 많아졌고 앞으로 더 많아 질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결국 검독수리가 사육을 당한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좋은 수도 있고 나쁠 수도 있는데 검독수리 입장에서 생각하면 편하게 지내다가 돌아가서 행복한 월동이 되지 않았나 생각된다. 고향으로 돌아가서 사냥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