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1897년 영국의 곤충학자인 리치에 의해 북한 함경남도 원산의 것을 가지고 처음 기록되었다. 그러나 이는 남방 계통의 나비로 북한 원산에서 채집한 것은 부산에서 채집지를 잘못 기록한 것이다. 그 뒤 1998년 정세호와 김원택에 의해 100년 만에 제주도 선흘곶자왈에서 다시 발견되었고, 이 지역 외에 다른 지역에서는 관찰되지 않고 있다.
[형태]암컷은 수컷에 비해 앞날개와 뒷날개 윗면 외연의 검은색 테두리가 넓으며, 앞날개의 검은색 테두리는 가운데 부분까지 퍼져 있다.
[생태]해발 300m 이하에서만 분포하는데, 활동 영역이 매우 좁은 나비로 서식지에서 그다지 멀리 떠나지 않는다. 햇빛이 잘 비추는 5~6m 정
도의 나뭇잎 위에서 일광욕을 즐긴다. 암컷은 맑은 날 정오에서 오후 2시경 시원한 그늘 사이의 낮은 위치에 내려와 알을 낳으며, 어른
벌레로 겨울을 난다. 4월 초순에서 11월 초순 사이에 연 3회 나타나며, 먹이 식물은 참나무과 종가시나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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