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길이 33∼40cm, 꼬리길이 22~28cm, 부리길이 1.5~2cm이다.
이마에서 허리까지는 잿빛이고, 어깨와 등은 다소 갈색을 띤다.
아랫면은 흰색이다. 부리는 회색이고, 홍채는 노란색이다.
4∼5월에 한배에 4∼5개의 알을 낳으며, 번식기 외에는 잘 울지 않는다.
먹이는 참새류·오리류·설치류 등이다.
땅 위에 있는 것을 잡아먹거나 날아가는 작은 새를 쫓아가 잡기도 한다.
땅 위를 걸어다니기도 하고 가볍게 뛰기도 하는데, 뛸 때는 꼬리를 위아래로 심하게 흔든다.
시베리아·아무르·몽골·중국(북동부)·유럽 등지에 분포하고, 한국·일본·동남아시아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한국 전역에서 볼 수 있는 겨울새로서 버드나무가 드문드문 자라는 습지에서 서식한다.
2012년 5월 31일 멸종위기야생동식물 2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잿빛개구리매 [hen harrier]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