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나비/호랑나비과

호랑나비

박흥식 2015. 9. 25. 07:59

앞뒷날개 모두 검은색과 황백색의 얼룩무늬로 되며 봄형은 무늬에 의한 암수의 구별은 어렵다. 암컷이 날개의 노랑색 기운이 강하나 배끝을 조사하는 것이 암수구별 에 필요하다.

여름형은 수컷이 암컷보다 앞날개 끝의 돌출이 강하고 암컷의 검은색 무늬가 수컷보다 연하다.

또 수컷은 뒷날개 윗면 Rs맥 기부 가까이에 검은색 무늬가 있으나 암컷에는 이것이 없거나 또는 폭넓은 연한 검은색 무늬로 되어 있어 중요한 구별점이 된다.

봄형은 여름형보다 크기가 작다. 산호랑나비와 유사하나 앞날개 중실 속에 황백색과 검은색 줄무늬 추운 지방에서는 연 2회 발생하나 따뜻한 지방으로 갈수록 횟수는 는다.

2회 발생인 경우는 봄형은 5~6월, 여름형은 7~8월에 나타난다.

3화인 경우는 제1화 발생은 4월 중순~5월 하순, 제2화는 6월 초순~7월 말, 제3화는 8월 하순~10월 초순에 나타난다.

성충은 평지나 낮은 산지에서 많이 볼 수 있으며 산호랑나비처럼 표고가 높은 산지에서는 볼 수 없다.

활발하게 날아다니며 고추나무, 엉겅퀴, 누리장나무, 백일홍, 라일락, 산초나무 등 많은 종류의 꽃에서 꽃꿀을 빨며 습지에서 물을 마시기도 한다.

암컷 성충은 알을 기주식물의 잎 아랫면에 하나씩 낳으며 애벌레는 4령 까지 새똥처럼 검은색과 흰색이 섞이나 5령이 되면 황록색으로 변한다.

번데기는 기주식물이나 기주식물 주변의 나무, 민가의 돌담 등에서 이루어지며 겨울은 번데기로 지낸다.

전국 어디서나 흔한 종으로 배추흰나비와 더불어 우리 민족과 가장 친숙한 나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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