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흥식의 자연이야기

송사리는 흐르는 물에는 살지 못한다.고여 있는 물에서 모기의 유충이 각종 벌레를 먹고 산다.경기권에서 보이는 것이 대륙송사리, 경상권 지역에서 보이는 것이 송사리이다.

이름도 재미있지요. 아마도 처음 듣는 사람도 많이 있지 않을까 합니다. 유속이 느린 하천이나 저수지 또는 농수로에 서식하며 수초와 실지렁이, 수서곤충 등을 먹는다. 산란기는 4~8월로 주로 민물조개에 알을 낳는다.

고덕천을 지나다가 물속에 사는 물고기가 궁금하다. 잉어도 있고 피라미도 있고 사진으로 담은 것은 납지리 같은 느낌이다. 물고기도 어렵다.

흑산도 바다에서 수면 위로 뛰어 오르던 숭어 중의 한 마리이다. 세상에서 재일 맛이 없다고 하는데 먹어보지 않아서 모르겠다.

이 한 장의 사진을 찍기 위해 수백 장의 사진을 찍었다. 그래도 만족하는 사진이 없다. 실력부족을 절실히 느낀다.

고덕천에 사는 잉어이다. 어떻게 살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물 위로 뛰어 오르는 숭어의 촬영.... 카메라를 한 곳에 초점을 맞추어 놓고 그곳에서 숭어가 뛰어 오르기를 기다렸다 찍는다. 위치를 잘 선택해야하고 순간의 선택도 중요하다.

순간 포착을 위해 조금의 시간이 필요했다. 그런데 왜 튀어 오르는 걸까.... 아마도 수면 밖의 먹이 활동이 아닐까...

물이 맑고 자갈이 많은 하천에 서식하면서 산란기에 수온이 18～25℃에 이르면 자갈의 아랫면에 1층으로 알을 낳는다. 알은 침성접착란으로 난황은 황색 혹은 적색이며 난의 직경은 2.6～2.9mm이다. 수정된 알은 수온 20℃에서 2주일이 경과하면 부화한다. 산란 후, 수컷은 수정란을 지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