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태] 흑두루미는 비교적 키가 작은 두루미의 일종으로, 안쪽 둘째날개깃이 길게 뻗어 꼬리를 덮고 있다. 이마, 머리꼭대기, 눈앞은 피부가 나출되어 있고, 눈앞과 이마에는 검은색의 센털이 밀생하며, 머리꼭대기에는 적색의 피부가 나출되어 있다. 얼굴, 멱, 목의 윗부분은 흰색이고 목 아랫부분은 석판 회색이다. 윗면과 아랫면은 석판회색이다.
날개깃과 날개덮깃은 석판 검은색이다. 셋째날개깃은 첫째날개깃보다 길고 전단은 뾰족하며 깃 가장자리는 가늘게 갈라져 있다. 부리는 황갈색인데 기부 쪽은 어두운 살구색이다. 홍채는 갈색을 띤 황색 또는 갈색을 띤 오렌지색이고, 다리는 뿔빛 검은색이다. 어린 새의 머리꼭대기는 회백색의 깃털이 있다. 이마, 눈앞, 뒷머리에는 회백색의 깃털이 있고 몸 윗면은 어두운 갈색이다. 셋째날개깃은 성조처럼 길지 않다.
[분포] 시베리아 남부, 중국 북부에서 번식하고 일본, 남한, 중국 중부와 동부에서 월동한다. 중국 동북지방과의 국경지대에 인접한 러시아 동부의 아무르 강 유역에서 작은 집단이 번식하며 일본에서 월동하는 무리가 전부이다.
[현황] 흔하지 않은 나그네새이며, 소수가 순천만 등지에서 월동하는 드문 겨울새이다. 과거 대구시 파호동과 고령군 다산면 낙동강 일원에 200~500개체가 월동하였지만, 최근에는 순천만에서 월동할 뿐 월동개체가 급격히 감소하였다. 이동시기에는 구미, 대구 등 낙동강과 천수만, 한강하구 등 서해안을 따라 이동하며, 강변과 농경지에 내려 앉아 머물다 간다.
북한에서는 나그네새이며, 간혹 두루미에 섞여 1~2마리 겨울을 나기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흑두루미 [Hooded Crane] (한반도의 조류, 2012.3.20, 아카데미서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