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초 어린이날 연휴는 날씨로 인하여 망치고 또한 석가탄신일 연휴 역시 날씨로 인하여 같은 상황이 발생하였다. 이로선 봄의 섬 탐조는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고 최악의 한 해가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따라서 가을 섬 탐조를 한 번 계획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뭘까...
비록 봄처럼 많은 새를 보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가끔은 대박이 터지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토요일 어청도를 들어가려고 했으나 날씨 관계로 들어가지 못하고 일요일은 종일 비가 오고...
월요일 대체공휴일을 맞아 날씨는 흐리지만 내가 생각했던 곳으로 출발하였다. 집에서 가까운 곳이라 별 부담 없이 떠날 수 있었다. 오늘은 목표는 작년에는 보지 못한 쇠뜸부기사촌과 덤불해오라기이다. 흐린 날인데도 사람들은 많이 있었다. 개개비는 누구 입이 더 큰지를 내기하듯 울어대고 멀리서는 뻐꾸기가 운다. 가끔 검은등뻐꾸기도 울고, 꾀꼬리 울음소리도 들린다.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은 새들을 볼 수 있어 다행이었지만 그래도 마지막 섬 탐조를 할 수 없었던 것에는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그곳에서 본 것 > 무엇을 보았을까...'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3년 6월 6일과 11일 탐조 (0) | 2023.06.11 |
---|---|
2023년 06월 03일 나비기행에서 (0) | 2023.06.08 |
2023년 05월 20일 ~ 05월 21일 탐조 (0) | 2023.05.23 |
2023년 4월30일 호곡리 탐조 (0) | 2023.05.03 |
2023년 04월 27일 호곡리 탐조 (0) | 2023.04.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