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0월 호곡리 무논에서 우연히 보았던 아메리카메추라기도요의 만남은 아직도 그 설래임을 잊기 힘들다. 항상 보고 싶었던 새를 처음 보았을 때의 설래임은 모두 경험을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 그 이후로 역시 호곡리에서 가을에 여러 번 보았고 봄에는 시화호의 한 무논에서 5마리까지 보았던 기억이 난다. 우리나라에는 정말 귀하게 오는 나그네새로 많은 사람들이 보고 싶어 하는 새이지만 유독 나에게는 많이 보였다. 가끔 종달도요를 가슴무늬 때문에 착각하는 경우도 있지만 다리의 색을 보면 아니라는 것을 쉽게 알 수가 있다. 내년에는 가까이에서 다시 한번 봤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