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나비/부전나비과

쌍꼬리부전나비(Spindasis takanosis)

박흥식 2012. 1. 21. 21:16

[형태] 앞뒷날개 윗면은 검은색 바탕이다. 아랫면에는 갈색 바탕에 검은색 띠 무늬가 있다. 수컷 앞뒷날개 윗면 기반은 보라색 광택이 나나

           암컷은 흑갈색이다. 수컷은 암컷보다 다소 작고 앞날개 외연이 직선에 가까우나 암컷은 둥그스름하다. 우리나라에서는 유일한 2개의

           꼬리 모양 돌기가 있는 나비로 다른 나비와 구별된다.

[생태] 6월 중순에서 7월에 걸쳐 나타나며 연 1회 발생한다. 솔밭에서 살며 솔밭 주변의 길가나 풀밭에서 볼 수 있다. 낮 동안은 풀속에 앉아

           있어 눈에 잘 띄지 않으나 해질 무렵에는 활발하게 활동한다. 개망초, 큰까지수영 등의 꽃에서 꽃꿀을 빤다. 일본에서는 이 종의 애벌

           레가 나무껍질에 집을 만드는 개미에게 양육되는 특이한 습성이 관찰된 바 있다. 개체수는 적은 편이다.

[분포] 남한에서는 경기도 일원과 강원도, 충청남도의 일부 지역에서 분포하고 있으며 북한에서는 평양남북도와 황해도에서 채집 기록이 있

           다. 국외에는 일본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