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새/외국의 새

Ashy Drongo(회색바람까마귀)

박흥식 2018. 1. 29. 05:22

카니발루 국립공원에서 두번째날 잔득 기대에 부풀에 있는 상태에서 처음으로 만난 녀석이다.

입구 매표소 전깃줄에 앉아 누가 공원에 오나 감시를 하듯 내려보고 있다.

아직은 해가 뜨지 않은 상태에서 케메라 iso를 2000으려 올리고 담을 수 있었다.

다음 날 아침 산 3000m부근 숲에서 다시 만나고 저녁에 다시 입구에서 같은 개체로 보이는 이 놈을 다시 보았다.





아프가니스탄에서 중국, 대만, 하이난, 안다만제도, 대순다열도, 팔라완에 서식한다. 국내에서는 19611011일 평북 용천군 신도에서 암컷 1개체가 잡힌 기록이 처음이며, 이후 오랫동안 기록이 없다가 2000521일 전남 신안 가거도에서 1개체가 관찰되었다. 최근 전남 신안 홍도, 전북 군산 어청도, 충남 태안, 인천 옹진 소청도, 문갑도 등지에서 관찰된 희귀한 나그네새다. , 관목 숲 가장자리 등 개방된 환경에서 생활한다. 조용히 움직이는 습성이 있다. 나뭇가지에 앉아 있다가 곤충을 잡고 다시 되돌아와 먹이를 노리는 습성이 있다. 다른 바람까마귀류보다 깃이 전체적으로 엷은 회색이다. 몸윗면이 아랫면에 비해 색이 더 진하다. 이마에 폭 좁은 검은색이 있다. 얼굴 주변에 흰색이 있다. 꼬리는 길며 가운데가 오목하고, 외측꼬리깃 끝 부분이 밖으로 향한다. 지리적으로 15아종으로 나눈다. 아종 간 색 차이가 크다. 한국에 도래하는 아종은 중국 중부, 북부, 동부에 분포하는 leucogenis이며 다른 아종에 비해 색이 엷고 눈앞에서 귀깃까지 흰색이다. 중국 동남부에 분포하는 아종 salangensis도 도래 가능성이 높다. 본 아종은 전체적으로 leucogenis보다 약간 어둡고 귀깃이 회색 기운이 있다. 그러나 아종 leucogenis 미성숙 개체의 경우 귀깃에 흰 기운이 적어 salangensis와 형태가 비슷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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