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나비/호랑나비과

사향제비나비

박흥식 2022. 10. 6. 07:45

[형태] 수컷은 날개 윗면이 검고 약간의 광택이 있으나 암컷의 날개 윗면은 황갈색으로 광택이 없다. 또 수컷에는 뒷날개 윗면 아외연에 반달무늬가 없거나 희미하게 나타나지만 암컷에는 뚜렷하게 나타난다. 봄형은 여름형에 비하여 크기가 작다. 긴꼬리제비나비와 유사하나 가슴, 배의 측면에 붉은 털이 나 있어 쉽게 구별된다.

[생태] 봄형은 56월에 나타나고 여름형은 79월에 나타나며 연 2회 발생. 평지나 산기슭의 풀밭이나 소관목 위를 천천히 낮게 날고 있는 것을 쉽게 본다. 누리장나무, 쉬땅나무, 엉겅퀴, 나도냉이, 연산홍 등 다양한 꽃에서 꽃꿀을 빠나 습지에서 물을 마시는 일은 드물다. 성충 수컷은 몸에서 사향 냄새가 나는 데서 이 나비의 이름이 유래되었다. 암컷 성충은 기주식물 잎 아랫면에 16개의 알을 모아 낳는다. 애벌레는 3령까지는 모여서 사나 그 이상 령 에서는 흩어진다. 번데기는 기주식물 주변의 마른가지나 하초에서 이루어지며 그대로 겨울을 지낸다.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보통종이다.

[먹이식물] 쥐방울덩굴, 등칡 등 (쥐방울덩굴과 식물)

[분포] 한반도 전역에 분포하나 부속도서에서의 기록은 없다. 국외에는 일본, 러시아 극동지역, 중국, 대만 등지에 분포한다.

번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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