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 본 것/무엇을 보았을까...

2023년 8월 13일 호곡리 탐조

박흥식 2023. 8. 18. 08:45

아직 빠르다는 생각으로 호곡리에 갔지만 역시 생각은 맞았다. 사실 벼들이 너무 자라서 도요물떼새들이 있는지 없지는 알 수 없었고 빈 논도 볼 수가 없었다. 한 마디로 농사가 잘 되고 있는 것이다. 흔히 볼 수 있는 여름철새들만 볼 수 있는 호곡리였다. 매향리는 물떼가 맞지 않아서 갯벌 근처에 있는 일부 도요새를 볼 수 있을 정도였다. 이번주는 어떨지 궁금해진다.

열심히 울고 있지만 잘 속지 않고 있는 개개비사촌
생각보다 많은 개체가 내려와 있는 검은가슴물떼새
많은 개체가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매향리의 검은머리갈매기
눈 뚝 사이로 많이 보이고 있는 깝작도요
달랑 한 마리만 보인 꼬마물떼새
대가족을 이끌고 있는 꿩
이제 겨울깃으로 변해가고 있는 노랑부리백로
열심히 육추를 하고 있는 논병아리
이제 번식을 끝내고 짝고 이별을 준비하고 있는 때까치...내년에 같은 짝과 만날 확률은 반반이라고 하는데...
먹이를 찾아 비행하고 있는 매
어렵게 찍은 물총새...이곳 물총새는 너무 까칠해...
벼 사이로 모습을 보인 알락도요
날씨가 너무 더워 목욕중인 좀도요
나도 찍어 주세요...중대백로
청다리도요도 귀해 보이는 하루였음
뭘 보고 있을까...황조롱이
땅강아지의 천적 후투티
역시 너무 더워요. 목욕을 할까 말까...고만중인 흰물떼새
우리 아이 이쁘지요. 흰빰검둥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