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 본 것/무엇을 보았을까...

2023년 12월10일 새만금 탐조

박흥식 2023. 12. 13. 10:19

안개로 인하여 새를 보기에는 최악의 날씨이다. Isabelline Shrike를 보기 위해 먼길을 왔는데 날씨가 영....이곳은 맹금류의 천국이다. 정말 많은 맹금류들이 월동을 하고 있는데 날씨가 좋은 날에 다시 한번 오고 싶은 생각이 든다. 먼 길이지만,....

작은도요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종추가를 만들어 준 Isabelline Shrike
안개 속에서 가려 잘 보이지 않고 있는 개똥이
역시 긴발톱멧새는 어디에서도 가까이 할 수 없는 새라는 것을 실감하고
이곳에도 때까치는 많은 개체가 있었고
말똥가리는 다 이상 언급할 수 없을 정도의 개체...
멋진 자세를 취하고 겁도 없이 날아가지도 않고 있는 매
역시 안개 속에서 간신히 보이고 있는 밭종다리
환경이 북방검은머리쑥새가 많이 있을 것 같은데...달랑 한 마리만 보았고
정말로 바글바글한 솔잣새...
두 마리의 잿빛개구리매가 안개 속으로 사라지고 있어요.
마시맬론 위에 앉아 있는 강한 포스의 참매
캄차카털발말똥가리도 나뭇가지 위에 앉아있는데...정말 가벼운가 봐요.
큰말똥가리와 혼동이 되는 털발말똥가리
멀리 혹부리오리가 월동을 하고 있고
색이 아주 예쁜 황조롱이..역시 빛이 좋아야 되지요.
돌아오는 길에 만난 후투티
역시 안개 속을 해매이고 있는 흰꼬리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