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를 탐조하면서 이날처럼 새를 보지 못한 적은 없다는 생각이 든다.
항상 가면 있던 새들도 이날은 보이지 않는다. 그래서 적을 글도 사진도 없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두루미가 가까이에서 우리를 반겨주었고 흰머리오목눈이 여러마리가 마지막에 나타나 행복함을 느낄 수 있게 해 주었다는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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