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 본 것/무엇을 보았을까...

2023년 12월 27일 대진에서의 선상탐조

박흥식 2024. 1. 2. 05:30

선상탐조는 항상 시작할 때는 기대감에 가득차서 진행이 되지만 곧 실망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이번 선상탐조는 그런대로 만족스러운 편이다. 다시 보고 싶었던 작은바다오리는 보지 못했지만 평면하게 볼 수 있는 대부분의 바다오리는 모두 보았다. 특히 날씨가 아주 좋아 사진을 찍는데 크게 어려움도 없었다. 함께 탐조를 진행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만족한 것도 진행을 한 나에게는 큰 보람이었다.

해안선 가까이에서 보이는 검둥오리이다. 먼 바다에서는 볼 수가 없다.
주로 선성탐조에서는 날고 있는 모습만 많이 보이는 검둥오리사촌이다.
청초호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검은머리흰죽지들
이번탐조에서 가장 협조적인 새가 있었다면 바로 귀뿔논병아리이다.
항구 안에서 편안히 쉬고 있는 댕기흰죽지
아야진 항에서 물고기를 잡고 있는 민물가마우지
아야진에서 여러 마리가 보인 바다비오리...오래간만에 조금 만족스런 사진을 얻었다.
호수처럼 잔잔한 바다 위를 수영하는 바다쇠오리
알락쇠오리로 항상 착각을 하는 바다오리...큰부리바다오리도 본지 오래 되었는데 보이지 않는다.
청초호에서 가깝게 볼 수 있는 비오리
초도항 바위에 앉아 있는 쇠가마우지이다. 이 장면도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해안서 1km정도에서 자주 보이는 알락쇠오리이다. 보기 힘든 새인데 날은 2마리나 함께 보였다.
큰논병아리도 해안선 500m 정도에서 바다에 떠있는 모습은 쉽게 볼 수가 있다.
어야진에서 만난 큰재갈기
큰회색머리아비는 상당히 많이 보인다.
아야진의 대표적인 오리인 홍머리오리
어렵게 만난 회색머리아비....큰회색머리아비보다 개체수가 많이 적은 편이다.
올해는 흰갈매기가 유난히 많이 보이고 있다.
초도항 소나무에 앉아 있는 흰꼬리수리
오래간만에 보는 흰눈썹바다오리이다. 10여년전에는 정말 많이 보였는데 요즘은 거의 잘 보이지 않고 있다.
산신령같은 모습의 흰수염바다오리이다.
19년도 1월에 본 흰수염바다오리 수천마리의 일부이다. 이런 모습을 다시 보고 싶은데
청초호에서 예쁜 모습을 보여준 흰죽지
역시 흰줄박이오리의 미모는 대단함을 다시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