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흥식의 자연이야기

시화호에는 50여마리의 쇠청다리도요가 와 있다. 모내기를 하지 않는 논에 물이 약간 고인 상태에서 많은 도요들이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아마도 이곳에 올 가을 많은 도요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재까지 본 도요새는 송곳부리도요, 알락도요, 흑꼬리도요, 꺅도요등등 다..

가을에 메추라기도요를 보았다. 가을에는 역시 보기 힘든데... 나의 전유물인 아메리카메추라기도요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올해도 볼 수 있을까.... 아직 가을에 메추라기도요의 이동 경로에 대한 조사는 없는 걸로 알 고 있다. 새를 보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니 곧 밝혀지겠지....

강릉 남대천은 도요새를 관찰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었다. 그리고 꼬가도요를 원없이 담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10여마리가 강의 반대편으로 오가면서 먹이 활동을 하고 사람 가까이도 와서 먹이활동을 한다.

시화호에 흑꼬리도요도 왔습니다. 약 20여마리가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데.. 거리는 조금 멀었습니다.

가을에 종달도요를 보는 것은 처음이다. 주로 봄철 이동시기에는 많이 볼 수 있지만 가을 이동시기는 잘 보이지 않는다. 올해는 봄에도 많이 보았지만 이랗게 가을에도 볼 수 있으리라고는 생각 못했다. 다른 도요에 비해 발가락이 상댱히 길며 크기는 도요중에서 가장 작지 않을까 ..

동해에서 도요새를 찍는 다는 것은 예술 작품을 찍는 것과 같다. 거리도 좋고 새들은 사람들에게 민감하지 않고... 뒷부리도요... 과거에 아야진에서 멋지게 담았지만 사람의 욕심은 끝도 없다. 계속에서 사진을 찍고 싶은 것을 어찌하리.... 부리가 뒷로 휘어져 뒷부리이고 큰 뒷부리보다..

요즘 많이 보인다. 내가 원하는 것은 이 놈이 아니라 큰부리도요이다. 분명히 이들과 함께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 열심히 찾아야지....

오래간만에 봄에 검은가슴물떼새를 볼 수 있었다. 잘 익은 여름깃으로.... 운평리에서는 비슷한 장소에서 매년 보인다. 흔하지만 쉽게 볼 수는 없는 새로 개꿩과의 구분이 쉽지는 않다.

논에서 중부리도요가 많이 보인다. 쇠부리도요로 착각할 수 있는 놈이지만 부리의 모양으로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참 많이 보였다. 정말 많이보였다. 작은도요로 착각할 수 있는 등의 무늬를 가지고 있지만 다리의 색을 보면 아님을 쉽게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