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흥식의 자연이야기

동남아에서 주로 서식하지만 최근 국내에서도 매년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다. 작년 상하이에 갔을 때 공원마다 시끄럽게 울어대는 검은이마직박구리을 볼 수 있었다.

운전중 검은이마직박구리 소리가 들려 잠시 정차하고 주위를 살펴 보니 개울에서 물을 먹고 있다. 다른 잡스러운 새들도 많이 있었지만 그래도 쓸만한 놈은 이 놈 밖에 없다.

1월 초 상해에서 원없이 보았고 시화에서 졸업 사진을 찍었고 흑산도에서 화조도를 찍다. 평지의 산림, 과수원, 농경지 주변에 서식한다. 나무 위에서 열매, 곤충, 거미류를 잡아먹는다. 비번식기에는 무리를 이루는 경우가 많다. 산림 가장자리의 나뭇가지에 앉아 있다가 날아오르는 곤충..

사진으로 잘 담아 보고 싶었던 새인데 드디어 성공했다. 이제 거의 토착화했다고 해도 될 만큼 개체수가 많아졌다. 처음 본곳이 외연도가 아닌가 한다.

대만, 중국 중부, 동부, 남부, 하이난 섬, 베트남 북부에 서식한다. 지리적으로 4아종으로 분류한다. 국내에서는 2002년 10월 29일 전북 군산 어청도에서 처음 관찰된 이후 매년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다. 평지의 산림, 과수원, 농경지 주변에 서식한다. 나무 위에서 열매, 곤충, 거미류를 잡아..

20여 마리가 보였다. 가장 많은 개체수가 아닐까 한다. 이제는 완전한 우리 텃새로 자리잡은 새라고 볼 수 있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번식이 확인되었고 이제는 톡착종으로 인정을 받았다.

직박구리도 잘 찍으니 이쁘다. 도심에서 시끄럽게 울음소리를 내어 천덕꾸러기로 있지만....

직박구리도 잘 찍으면 이쁘다. 팥배나무의 열매를 먹고 있는 직박구리..... 너무도 흔하고 울음소리가 좋지 않아 사람들에게 좋은 인상을 받고 있지 않지만 그래도 이쁘다. 운명이라는 것은 어쩔 수 없는 하늘의 뜻인가..... 나름 열심히 살고 있는 직박구리에게 찬사를 보내자.

예상이 적중했다. 이 시기에 섬에는 이 놈을 있을거란 생각이..... 그러나 워낙 까칠한 놈이라 거리를 잘 주지는 않는다. 그나마 운이 좋게 잠시 만난 것이 행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