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나비/네발나비과

1. 뿔나비(Libythea celtis Fuessly )

박흥식 2012. 1. 23. 09:50

[형태] 날개 모양이 특이하고 윗면에 주황색 무늬가 있고 날개 끝 가까이에 있는 작은 무늬는 흰색이나 암컷은 이 무늬에 주황색이 다소 돈다. 암컷은 날개 윗면 주황색

         무늬는 수컷보다 크다. 수컷의 앞다리는 전체가 긴 털로 싸이나 암컷은 이 털이 적다. 나비 이름은 아랫입술수염이 머리 앞으로 뿔모양으로 돌출한데서 유래한다.

[생태] 겨울을 지난 성충은 4월 초순부터 나타나 활동하며 암컷은 4월 중하순에 알을 낳는다. 알에서 부화한 애벌레는 6월 중순에 우화한다. 우화한 성충은 잠시 활동하다

         한여름인 7~8월에는 여름잠 을 자고 가을에 잠시 나타나 활동하다 그대로 겨울을 지낸다. 연 1회 발생한다. 활엽수림의 가장자리에서 살며 계류가의 산길이나 등산

         로 주변 습지에서 다수가 무리지어 물을 마시기도 하고 오물이나 꽃에도 모이며 날개를 펴고 일광욕을 하는 모습도 쉽게 볼 수 있다. 민첩하게 나나 멀리 날지는 않

         는다. 암컷은 기주식물 의 삯이나 어린잎 아랫면에 알을 낳으며 애벌레는 기주식물의 잎 아랫면에서 쉬며 대발생시에는 잎을 다 먹어 버려 가지만 남기기도 한다.

         겨울을 나는 성충은 바위나 낙엽에 붙어 있다.

[먹이식물] 팽나무, 풍게나무 등 (느릅나무과 식물)

[분포] 부속도서를 제외한 남한 전역에 분포하며 북한에서는 낭림산맥을 중심으로한 지역에서 기록이 있다.

 

뿔나비 때

짝직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