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개은 검으나 윗면에는 청록색의 비늘가루가 흩어져 있다.
수컷은 앞날개 윗면에 성표 가 있으나 암컷은 이것이 없다.
봄형은 여름형보다 작다.
제비나비와 유사하나 성표가 크고 뒷날개 윗면에 붉은색의 반달 모양 무늬가 큰 점과 날개 윗면 외연에 따르는 청록색 띠, 앞날개 아랫면의 흰 띠 및 뒷날개 아랫면의 외연에 따르는 흰 띠 등으로 구별된다.
봄형은 5~6월, 여름형은 7~8월에 나타나며 연 2회 발생한다.
봄형이 나타나는 시기가 제비나비에 비해 서울 근교에서는 1~2주 가량 늦다.
산지성 나비이나 낮은 지대에서도 볼 수 있다.
산간 계곡에 많으며 산길을 따라 나비길을 이루어 활발하게 날아다닌다.
중나리, 누리장나무, 곰취, 엉겅퀴 등 여러 꽃에서 꽃꿀을 빨기도 하고 산길의 습지에서 수컷들이 떼지어 물을 마시기도 한다.
암컷은 기주식물 의 새싹 잎 아랫면에 알을 하나씩 낳는다.
애벌레는 잎 윗면에서 생활하며 기주식물 부근의 가지에서 번데기가 되어 겨울을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