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새/백로과

알락해오라기

박흥식 2014. 12. 29. 09:18

몸길이는 약 70정도로 큰 해오라기의 일종이다.

온몸에 엷은 노란색에서 거의 검은색에 가까운 갈색 얼룩 가로무늬가 있다.

부리는 육중한 녹색이며 다리와 발도 녹색이다.

날 때는 가로무늬가 있는 크고 둥근 독특한 날개가 눈에 띈다.

우거진 갈대밭과 물가의 수초가 우거진 습지에 모습을 드러내는 드문 겨울새이다.

아시아 지역, 일본 북부에서 번식하며 동남아시아와 인도 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4~5월에 한배에서 3~7(보통 4~5)개의 알을 낳고, 암컷이 25~26일간 알을 품어 부화시킨 후 14~21일간 새끼를 키운다.

어류(붕어·송사리·피라미)를 주식으로 하며 들쥐·개구리·새우·수생곤충·지렁이 등도 먹는다.

천적에 대해서는 목을 하늘로 뻗고 멱·가슴·배의 세로줄무늬를 노출시켜 부근의 갈대와 혼동하도록 의태행동을 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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