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 본 것/무엇을 보았을까...

2023년 10월 09일 오후 화성호 탐조

박흥식 2023. 10. 12. 12:48

오전에 흐린 날씨가 오후가 되면서 맑아지기 시작했다. 과천에서의 성공적이 탐조로 호곡리에서도 멋진 탐조가 될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누가 오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새를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었다. 아직도 벼베기를 거의 하지 않은 상태였지만 중가중간에 새들은 많이 보인다. 우선 물고기를 잡고 날고 있는 물수리가 있었고 멀리서 비행하는 맹금류인데....따라 가서 보니 솔개이다. 올해 초 철원에도 멋지게 보았는데 가을에도 또 보는 행운을 얻을 수 있었다. 다음 주에는 더 많은 새들이 오지 않을까 한다.

갈대 위의 검은딱새가 인상적이다. 많은 개체가 먹이활동을 하고 있다.
꼬마물떼새가 진흙 속의 먹이를 열심히 먹고 있고
물때까치는 자기 영역을 지키기 위해 전방을 응시하는데...재때까치도 곧 보리지 않을까 한다.
숭어를 잡아서 먹다가 전방의 차량이동에 우리 쪽으로 날아 보고 있다. 고마운 어느 운전자...
겨울철새도 많이 보이고 있다. 백할미새
많이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는 비둘기조롱이...그래도 올해 종 추가이다. 더 이상 올해는 파주를 안가도 된다.
멋진 비행을 선보이고 있는 솔개...꼬리깃의 모양이 가장 큰 구분 포인트이다.
논에서 열미히 먹이활동을 하고 있는 쇠청다리도요
여름철새는 갈 준비를 하고 있고 그 중의 하나인 알락할미새
불쌍한 왜가리...그래 너도 한번 찍어주마
저어새도 곧 남쪽으로 내려가겠지. 정말 많이 보인다. 20년전 처음 저어새는 1마리를 보기 힘들었는데.
좀도요도 열심히 먹고 있고
색이 많이 탈색된 큰기러기.
습지에서 멀리 날아가지 않고 머물고 있는 큰밭종다리
멀리 보이고 있는 학도요
역시 호곡리의 터줏대감은 황조롱이야
흰꼬리좀도요가 많이 보이고 있는데 배경이 영 마음에 안 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