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서 갈까 말까 고민하다 위성영상 예보를 확인한 결과 서산지역은 비가 오지 않는다는 확인하고 아침 일찍 출발하였으나 서해대교를 지나기 전까지 많은 비가 내리고 있었다. 운전을 하면서 계속 갈 것인가 망설이는데 벌써 서해대교를 넘고 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서해대교를 지나니 비는 더 이상 오지 않고 맑은 하늘이 보이기 시작하였다. 뭔가 조복이 있을 것 같은 조짐이 보여 기대를 해 보았지만 도착하고 탐조를 하면서 새가 정말 없다는 것을 느낀게 된다. 조복은 무슨 조복... 하기야 올해 1종을 추가 했으니 더 이상 욕심을 부르면 벌을 받겠지 하며 기대를 버리고 평범한 탐조를 시작한다. 주로 기러기들을 관찰하면서 추수를 하는 농민들에게 아예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였고 역시 새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각별히 신경을 쓴 탐조였다. 새들은 기러기들만 잔뜩 있었고 지난 주 무논은 모두 말라서 도요새는 거의 볼 수가 없었고 해미천은 오히려 물이 많아서 오리들만 약간 있은 상황이다. 그래도 지난주와 다른 것은 맹금류들이 많이 보인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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