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을 먼저 갈까 호곡리를 먼저 갈까 고민하였는데 날씨가 이 고민을 깔끔히 해결해 주었다.
일찍 출발하였는데 안개가 너무 심하여 과천으로 가도 새를 볼 수가 없어 호곡리로 향했다. 목적지로 가는 도중에 안개는 더 심해지고 있었지만 호곡리에 도착했을 때는 안개가 많이 사라지었고 새를 보는 데는 지장이 거의 없었다. 갈대 숲 사이로는 텃새와 나그네새 그리고 겨울철새들이 많이 보이고 있었지만 아주 예민하게 행동하여 사진을 찍기가 쉽지는 않다. 이곳고 서산과 비슷한 상황으로 추수를 하기 위해 농민들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고 나는 이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근처도 가지 않았다. 역시 어제 서산과 비슷하게 지난주에 비해 맹금류가 많이 늘었고 기러기 또한 엄청난 개체수를 보이고 있다. 화성호는 물이 많이 늘어서 도요새는 거의 볼 수가 없는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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