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흥식의 자연이야기

주둥이 모양이 외계인 입처럼 생겨 무서운이 든다.

정확한 명칭은 따로 있지만 알 수가 없다. 알 수 있는데 게을러서 하지 않는다. 요즘은 날씨 탓인지 모든 것이 귀찮을 따름이다.

일명 중국꽃매미이다. 4~5년 전 엄청 많이 보이던 개체수는 상당히 줄어들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자연의 정화력은 아직은 살아있다는 느낌이다.

성충은 4월부터 볼 수 있고 유충은 하천의 중류 지역에서 흙바닥 또는 낙엽층의 속으로 파고 들어가 생활한다.

많은 종류의 비단벌레가 있지만 본 것은 몇 종 되지 않는다. 화려한 비단벌레들을 볼 수 있는 곳은 어디일까.

가슴부는 검은 회색 바탕에 붉은빛을 띤 황색의 얼룩이 있다. 날개는 투명한데 검은 갈색 무늬가 두어 개 있다. 한국에 분포한다.

올해는 유난히 많이 보인다. 최근 들어 개체수가 많이 줄어 들었다고 하는데..... 몸 전체는 검은색 털로 덮여 있고 날개는 투명하며 노란빛을 띤다. 더듬이는 날개길이만큼 길고 검은색이며 그 끝부분은 곤봉 모양으로 하트 모양을 하고 있다. 초봄부터 낮은 산지나 초지에서 볼 수 있으며 1년에 1회 발생한다. 어른벌레는 마른 나뭇가지나 나뭇잎에 알을 낳으며, 알에서 부화한 애벌레는 명주잠자리의 애벌레인 개미귀신와 비슷한 생활을 한다.

강도래도 공부해야 할 종중에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