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동고비를 너무 가볍게 생각을 하고 탐조에 나셨다. 전에 많이 보았고 쉽게 찾아서 이번에도 쉽게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을 했지만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특히 창경궁에서 여러 번 보아서 그곳부터 갔지만 결과는 꽝이었다. 그리고 남산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아침부터 기다렸지만 쇠동고비는 나를 외면하고 있다. 나를 만나기가 싫은가 보다. 오후에 비 예보도 있고 오랜 기다림으로 몸도 점점 추워지는데 공원 직원이 다가와서 자신의 카메라를 보여주면서 친구가 어제 용산 가족 공원에서 찍었는데 쇠동고비로 추정한다면 사진을 보여준다. 2장의 사진으로 한 장은 구분이 불가능하고 나머지 한 장에서 쇠동고비로 확인이 되었다. 직원에게 전에 많이 보아서 못 봐도 괜찮다고 하였지만 조금은 약이 오른다. 그리고 직원이 떠나면서하는 말...‘조복 받으세요’이다. 조롱하는 말이지 아니면 응원하는 말인지 알 수는 없었지만 오늘은 다음을 기약하고 남산을 내려 왔다. 그러나 반전은 다음에... 현재까지 157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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