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로 진행된 이번 탐조의 목표 종은 남산에서 바람을 맞았던 쇠동고비와 큰소쩍새, 그리고 홍여새이다. 이 중에서 한 가지만 만나도 성공이라는 기분으로 출발했다. 전날 눈이 많이 와서 조금은 걱정이 되었지만 그래도 기분 좋게 출발을 하였다. 남산 직원이 이야기한 쇠동고비의 위치에 대한 정보를 더듬어 가면서 도착한 용산 가족공원...운이 정말 좋게 바로 만날 수 있었다, 비교적 낮은 위치에서 활동을 하고 있어 사진으로 담기도 어렵지 않았다. 다음 목표는 큰소쩍새인데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며 도착을 했다. 가면 볼 확률은 조금은 있지만 가지 않으면 볼 확률이 아예 없다는 마음으로 도착을 하였지만 역시....그러나 다른 많은 새들이 우리를 반기고 있다. 이것으로 위안을 삼고 다시 홍여새가 있다는 곳으로 갔는데 홍여새는 보이지 않고 꿩 대신 닭이라고 올해 종추가를 할 수 있는 적갈색흰죽지가 있는 것이다. 이것이 대리만족이 아닌가 한다. 어차피 모두 본 새이므로 아무것이나 보면 되지 않을까 한다. 현재까지 161종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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