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 본 것/무엇을 보았을까...

2024년 02월06일 망해 버린 선상탐조

박흥식 2024. 2. 19. 08:20

선상탐조를 수 없이 수 없이 해 보았지만 이번처럼 새를 보지 못한 경우는 처음이다.

날씨는 정말 좋았는데 파도가 조금 높았지만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문제는 새가 없다는 것이다. 바다에서 큰논병아리와 바다쇠오리를 본 것이 전부였다. 물론 흔한 쇠가마우지도 보았지만...역시 선상탐조는 운이 많이 따른다는 것을 새삼 실감을 한다. 문제는 23일 예정되어 있는 선상탐조는 조금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파도가 높게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고민이다.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겠지만 진행할 것인가는 조금 고민을 해야 할 것 같다. 현재까지 154종 관찰입니다.

대진항 입구에서 항상 볼 수 있는 가마우지
아야진 항에 들어와 있는 검은머리흰죽지
올해 종 추가를 위해 찍은 괭이갈매기...그런데 정말 이 놈을 잘 생겼다는 생각이 든다.
현재까지 154종 관찰입니다.
긴점박이를 찾다가 만난 멧종다리...올해 정말 많이 만나는 것 같다.
아야진 항에 머물고 있는 바다비오리...정말 가까이까지 와 주고 있어요.
아야진에서는 바다쇠오리도 들어와 있더군요.
이제 곧 떠날 백할미새도 볼 수 있었고
뿔논병아리가 벌써 구애의 춤을 추고 있어요. 우리가 방해를 했는지 금방 멈추고 헤어지더군요.
요즘은 동해에서 보기가 어려진 세가락도요들
정말 우연히 만난 솔잣새 무리...정말 올해는 많이 보이고 있어요, 올 겨울에 다시 와 주면 좋은데...
역시 대진항 입구에서 항상 볼 수 있는 쇠가마우지
흰갈매기보다 크기가 많이 작은 쇠흰갈매기가 보이더군요. 카메라를 들고 가지 않아서 핸드폰으로 찍었어요.
어렵게 만난 큰논병아리...
대진항에 들어와 있는 아픈 모습의 큰회색머리아비
유난히 많이 보이고 있는 흰갈매기
정말 이국적으로 생긴 흰비오리...정말 특이한 생김새입니다.
흰죽지도 무리를 지어 다니고 있고...
흰줄박이오리는 정말 많이 보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