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 본 것/무엇을 보았을까...

2024년 02월 09일 시화호 탐조

박흥식 2024. 2. 14. 06:37

인간에게 물들지 않은 홍방울새를 다시 보기 위해 지난 번 보았던 장소로 다시 찾아갔다.

그곳 조사를 했던 분이 월요일까지 보았다는 소식을 듣고 많이 걷는 길이지만 다시한번 용기를 내어 평소 들고 다니지 않고 있던 삼각대도 들고 말이다. 그러나 그 사이에 갔는지 아니면 다른 장소로 이동을 하였는지 보이지 않고 있다. 참으로 허탈하다. 함께 한 분들에게 미안하기도 하고...그래서 설 전날이지만 함게 치맥을 하면서 미안한 마음을 달랠 수 있었다. 현재까지 147종를 보았습니다.

이제 보이기 시작하는 검은머리갈매기
올해 종 추가를 위해 핸드폰으로 찍은 검은이마직박구리
정말 많이 보이고 있어요. 긴꼬리홍양진이
멀리서 목욕을 하는지 얼음 위에 앉아 있는 매
역시 올해 종 추가를 위해 대충 찍어 본 민물가마우지
북방검은머리쑥새도 많이 보이는데 사진으로 담기 힘들어요. 역시 차에서 찍어야 됨을 실감합니다.
바로 앞에서 재롱을 떨고 있는 붉은머리오목눈이...꼬리깃을 들고 있는 모습이 아주 이쁘지요.
등판을 보이면 멋지게 날고 있는 잿빛개구리매...이 정도의 날쌋이면 90점정도는 되지 않을까 합니다.
참새나무입니다. 정말 많이 있는데 몇 마리나 될까요.
멋진 비행을 선 보이고 있는 큰고니
혹고니가 많이 들어 들었어요.
황조롱이가 우리의 탐조하는 모습을 보면서 조롱하고 있어요. 이날 새들에게 많이 조롱당했습니다.
후투티도 이제 텃새가 되었다고 할 수가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