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 본 것/무엇을 보았을까...

2024년 04월 07일 호곡리 탐조

박흥식 2024. 4. 12. 16:20

물때가 좋아 겸사겸사해서 호곡리 갔는데 봄에는 새들의 개체 변화가 하루하루 다름을 느낀다. 다양한 도요, 물떼새들이 보이고 맹금들은 많이 떠났다. 매향리 갯벌에서 느끼는 것은새를 보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아졌다는 것이다. 모두들 자신이 전문가라고 생각을 하며 탐조를 하지만 탐조의 기본법을 배우고 탐조를 하였으면 한다. 현재까지 212종입니다.

열심히 울고 있는 개개비사촌...정말 가까이 와 주었지요.
매향리 갯벌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검은머리갈매기. 울음소리가 특이합니다.
검은머리물떼새도 이제 곧 번식을 하겠지요. 어디서인지는 몰라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넓적부리...
올해 많이 보이고 있는 목도리도요입니다. 여름 깃을 보고 싶어요.
요즘 보기 힘들어진 붉은발도요. 호곡리에서 번식도 했는데.
멸종 위기 종으로 보이지 않고 있는 매향리의 붉은어깨도요.
쇠오리도 곧 떠나겠지요. 안녕. 겨울에 보자.
개체수가 엄청 늘었어요. 빨리 온 놈만 사진으로 찍혔고 나머지는 사진으로 찍지도 않고 있지요.
장다리물떼새도 이제 돌아 왔어요.
큰뒷부리도요도 매향리에 많이 도착했습니다. 벤딩도 하고 있지요.
문제의 큰말똥가리인데 등에 발식기가 부착되어 있더군요.
정말 많이 보이고 있는 학도요인데. 올해 왜 이리 많이 왔을까요.
외롭게 혼자 남은 흑두루미입니다. 늦게 가는 새들은 번식을 포기하고 충분한 휴식을 취한다고 합니다. 다음 기회를 노리는 것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