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 본 것/무엇을 보았을까...

2024년 06월 04일 몽골 탐조 여행 2일차

박흥식 2024. 6. 20. 17:35

생각보다 따뜻한 게르에서 하룻밤을 묵었다. 몽골의 아침은 일찍 시작된다. 5시면 해가 떠서 탐조를 할 수가 있다. 그러나 몽골의 사람들은 늦게 시작한다. 자급자족을 할 수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우리처럼 악착같이 살 필요가 없는 것이다. 아침 식사가 8시에 있으니 3시간의 여유가 있어 일찍 게르 주변을 탐조하였다. 어제와 비슷한 상황이다. 낮은 키의 나무에 말똥가리 둥지가 있고 그 안에 4마리의 새끼기 머물고 있다는 것이다. 아침은 빵과 계란 그리고 약간의 치즈와 과일 쨈이 나왔다. 말로 듣던 그런 식사가 아니어서 정말 다행이었다. 한국서 가지고 온 여러 음식이 걱정이 된다. 후스타이 국립공원은 야생말로 유명하지만 우리에게는 관심 밖의 일다. 처음 오는 몽골이어서 지리도 모르고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탐조는 시작되었지만 그래도 운전기사님 공원의 여러 곳을 잘 안내해 주어 국립공원을 탐조하는데 큰 무리는 없었다. 다음에 이곳을 또 온다면 이제 세심한 탐조를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산을 넘는 동안 많은 맹금류들을 볼 수 있었으며 투울강 변에는 많은 물새들이 보였다. 불행히도 오후에 강한 바람과 비로 인하여 참조를 할 수가 없었다.

어제 숙소 근체에서 보았던 우리나라 까치와 비슷한 eurasian magpie이다. 까치와의 차이는 1일차에 소개되었다.
똥비둘기와 구분이 안되는 rock dove이다.
후스타이국립공원 탐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만났 검독수리이다. 오랫동안 주위를 날고 있었는데 고장이 난 랜즈로 그런대로 찍을 수 있었다.
처음으로 만난 검은등사막딱새이다. 사막딱새 종류는 3종을 만났는데 나머지는 고비쪽으로 가야 만날 수 있다. 내년을 기약해야지.
긴다리사막딱새 가족이다. 이제 우화를 해서 열심히 먹이를 받아 먹고 있다. 가을에 한국으로 초청을 하고 싶은데 올 생각이 있는지 모르겠다.
투울강에서 만난 댕기물떼새이다. 상당히 많은 개체가 번식을 하고 있었다.
고산대머리수리로 착각을 한 독수리이다. 여름깃을 처음 본다. 머리가 생각보다 흰색을 띠어 착각을 많이 하였다.
숙소 근처의 작은 나무에 둥지를 만들어 번식하고 있는 말똥가리이다. 어미가 둥지 근체에 오는 것을 볼 수는 없었다.
한국이나 몽골이나 민물가마우지의 행동은 똑 같은 표정이다. 기름샘이 없어 잠수를 깊이 할 수는 있으나 항상 날개를 말려야 한다.
무리의 모양이 쇠종다리보다 짧고 둥그스름하다는 생각이 든다. 물론 무리가 동정 포린트이지만...
몽골에서는 붉은배제비가 더 많이 보인다. 그냥 제비는 보기가 힘들다.
숙소 공동화장실 지붕에 둥지를 만들어 육추중인 붉은부리까마귀이다.
국립공원의 탐조 중에서 산 중턱 바위틈에서 만난 사막딱새이다.
너무 흔하게 보이고 있는 솔개이다. 이제 그만 보아도 되는데 자꾸 나타난다.
몽골에서 처음 본 쇠재두루미이다. 참 신기했는데 다음이 문제이다. 너무 많이 보인다. 한국에서는 1마리만 보았도 난리법석인데...
북방쇠종다리보다 무리가 가늘고 긴 느낌이 드나요. 쇠종다리도 많이 보이는데 북방이 더 많아 보인다.
제비갈매기도 많이 보이고 있다. 한국에서 보는 것 보다 상당이 커 보인다는 생각이 든다. 울름소리도 처음 들어 보았다.
아침에 종다리 소리로 잠에서 깨어날 정도이다. 많은 개체가 번식을 하고 있다.
몽골에서는 처음 본 줄기러기이다. 한국에서는 1개체씩 많이 보았는데 여러 마리를 보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 그런데 줄기러기도 앞으로 너무 많이 보인다.
이곳에도 청둥오리는 무리를 지어 이동을 한다.
이제 그만 보아도 되는 큰까마귀이다. 올 겨울에 1마리만 입국하면 좋은데.
말똥가리보다 더 흔하게 보이는 큰말똥가리이다. 후스타이 국립공원은 맹금류들이 상당히 많이 보인다.
큰밭종다리도 전깃줄에 앉아 있었고
호곡리에서 처음 보았던 해변종다리이다. 몽골에서는 아주 많은개체가 보인다.
어제 그 자리에 다시 앉아 있는 헨더손매이다. 고마운 놈이다.
강가에는 혹부리오리도 많이 보였는데 왜 혹부리인가를 보여주고 있다.
아침 일찍 만난 흰날개종다리이다. 열심히 새끼에게 먹이를 주고 있ㄷ. 정말 새들의 먹이는 지천에 깔려있다.
강변에 많이 흰죽지제비갈매기가 날고 있었다. 올해 한국에서는 아직 보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