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 날씨에 바람도 없는 새를 보기에는 가장 좋은 날을 오래간만에 맞이하였다. 문제는 보고 싶은 새들이 있는가가 하는 문제이다. 결론적으로 새는 많이 있는데 내가 원하는 새는 없는 것이다. 그런데 보고 싶어 하는 새가 뭘까 생각해 보았는데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 보이는 대로 관찰하고 사진을 찍기로 했다. 특이한 것은 없으나 겨울 산새들이 많이 왔다는 것이다. 검은머리쑥새, 북방검은머리쑥새, 스윈호오목눈이 등등...매향리 갯벌에는 이제 그 많던 도요새들은 대부분 갔고 일부 패잔병만 남아 있었고 화성호 길가 습지는 아직 많은 저어새들이 쉬고 있었다. 상류 저류지는 또 공사를 시작하여 가운데 습지에만 다양한 새들이 있었으나 거리가 조금 멀다는 느낌이다. 이동하는 중간 중간에 만난 기러기들은 대부분 큰기러기이고 사랑을 가장 많이 받기 위해 하트무늬를 달고 있는 흰점찌르레기가 여러 마리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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