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 본 것/무엇을 보았을까...

2023년 11월 12일 강화도 전등사 탐조

박흥식 2023. 11. 16. 09:52

솔잣새가 나타났다는 소식을 듣고 오래간만에 솔잣새를 찍고 싶은 마음에 강화도로 갔지만 대부분의 솔잣새는 떠나고 하루에 한 번꼴로 나타난다는 이야기를 듣고 솔잣새는 포기하고 주위의 새를 관찰하기로 했다. 강화도에는 많이 갔지만 전등사에는 처음 가 보았고 이곳에 새들이 많이 있다는 것도 처음이다. 물론 올해만 많을 수도 있었지만 정말 많은 새들이 있었다. 나는 보지 못했지만 쇠동고비도 있었고 멋쟁이도 있었고 하여간 즐거운 탐조가 되었다.

봄에 보았던 검은머리방울새를 가을에도 보니 반갑다.
나무발발이의 행동 특징을 그대로 연출하고 있다. 정말 오래간만이다. 아마도 5년 정도 되지 않을까?
여러 마리의 소리를 들었지만 결국 나타나준 놈이 암놈이 요놈.
역시 박새는 전국구임을 증명하였고
멀리서 울고 있는 방울새...왜 이날은 방울새 울름소리를 금방이해 못했을까?
가장 착하게 행동을 하여 많은 찍사님들에게 사랑을 받은 양진이
무리를 지어 날아가는 오목눈이는 보았는데 흰머리는 이날 보지 못함
진박새는 정말 많이 있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