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일정을 취소하고 오래간 만에 집에서 늦잠도 조금 자고 쉬고 있는데 하늘을 보니 비는 오지 않고 있다. 분명 비를 올 것 같은데 비는 오지 않는다. 이제 의심병이 발동하여 카메라를 들고 집에서 가까운 미사리로 나갔다. 흐린 날씨로 인하여 조킹을 하는 사람, 자전거를 타는 사람도 거의 없어 탐조하기에는 좋은 조건이었다. 혹시 나무발발이나 쇠동고비, 흰머리오목눈이가 있는가 유심히 살폈으나 보이지 않고 있다. 매년 오는 큰부리큰기러기도 습지에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 그래도 우리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텃새는 항상 그 자리에서 나를 반기고 있다. 나무고아원을 지나는 순간부터 비가 내려 아쉽지만 탐조는 마치고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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