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 본 것/무엇을 보았을까...

2024년 01월 25일~26일 동해 기행

박흥식 2024. 1. 30. 04:49

25일 아침 대관령을 통과 시 밖의 기온은 영하 18도 기록하는 무서운 추위 속에서 기행은 시작되었다. 첫 번째 목표인 섬참새는 쉽게 만났으나 파도가 너무 높아 바다위의 새들은 너무 멀리서 항구로 들어오지 않는다. 그리고 삼척에서 강릉까지는 그냥 파도만 구경을 하는 지루한 탐조였다. 은근히 다음 날에 있을 선상탐조가 조금 걱정이 되어 몇 번이고 선장님과 통화를 해 보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내일은 풍랑 주의보가 해제된다는 말 뿐이다. 이렇게 파도가 높으면 배를 타고 꽝인데...저녁은 예정했던 대로 어른은 대방어, 아이들은 피자로 잘 먹고 내일을 위해 일찍 잠들었다.

일출을 보기 위해 아야진으로 갔으나 파도는 역시 높고 선장은 괜찮다는 말만 되풀이 한다. 그리고 떠오르는 태양이 이렇게 장엄한지 처음 느껴 보았다. 현재까지 123종 관찰했습니다.

그냥 갈매기이다. 그냥 갈매기
경포호에서 만난 검은머리흰죽지. 강원도 호수에는 검은머리흰죽지가 많이 서식을 한다.
오래간만에 보는 검은목논병아리. 너무 가까이 오고 있어 뒤로 많이 물러나서 사진을 찍는다.
올해 종 추가를 위해 찍은 고방오리 암놈. 수수한 것이 예뻐 보인다.
잠시 모습을 보여주고 사라진 귀뿔논병아리
여기서도 만난 긴꼬리홍양진이. 잘못하면 말똥가리 취급을 받을 수 있는데.
보기가 힘든 까마귀를 만났다.
멀리서 보이는 댕기물떼새. 댕기가 특징인데 특징은 보이지 않고 있다.
까마귀 3총사가 한 장소에 모여 있다. 이놈은 떼까마귀이다.
경포호에서 모습을 보여 준 바다비오리
대진항 앞 바다에서 만난 바다쇠오리. 비교적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지만 자세는 항상 그 모습니다.
삼척에는 섬참새도 많이 있고 방울새도 많이 있는데 홍방울새는 없어요.
색이 유난히 예뻐 보이는 붉은부리갈매기
첫 번째 목표 종이었던 섬참새...출발은 좋았는데...
대진항의 쇠가마우지
쑥새도 많이 있었지요.
오메가는 덕을 많이 싸야 볼 수 있다고 하는데..
흔해 빠진 재갈매기
재갈매기 속에서 가끔 보이는 줄무늬노랑발갈매기
먼 바다에는 큰논병아리도 많이 보인다.
까마귀 3총사를 모두 보았다. 큰부리까마귀
역시 동해안은 큰재갈매기가 많이 있어요.
대진항으로 들어온 큰회색머리아비
화진포에서 멀리 앉아 있는 털발말똥가리
올해 종 추가를 위해 찍은 홍머리오리
지난번에는 많이 보였는데 이번에는 잘 보이지 않고 있었던 흰갈매기
멋진 비행을 보여주고 있는 흰눈썹바다오리
5년 만에 만난 흰부리아비. 요즘은 정말 귀해진 느낌이다.
경포호는 오리 종류가 많이 월동을 한다. 그 중의 흰비오리
가까이 다가오고 있는 흰빰오리
원없이 가까이에서 보고만 흰줄박이오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