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 본 것/무엇을 보았을까...

2024년 01월 30일 새만금 기행

박흥식 2024. 2. 3. 05:51

정말 많은 맹금류들을 보았다. 운이 아주 좋은 하루였다고 생각한다.

새를 보는 데는 항상 진리처럼 따르는 말이 생각난다. 운이 80%라는 것을...

솔잣새는 아직 여러 마리가 남아 있는데 지난번과 같이 닭의 수준은 조금 벗어난 것 같다.

조금 까칠해졌다는 것이다. 그리고 찾기가 쉽지는 않다는 생각이다. 조금 아쉬움이 남는 것은 가창오리의 군무를 제대로 보지 못한 것이다. 처음부터 서천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사라지고 만 것이다. 우리 머리 위를 나르는 것을 원했는데...현재까지 130종을 보았어요.

역시 가창오리의 군무는 새를 보는 희열을 느끼게 충분하지요.
엉뚱한 곳에서 만난 검독수리. 역시 비행하는 모습이 다름을 느끼었지요.
초라해 보이는 독수리.
부안에는 떼까마귀도 많이 있지요.
정말 안 찍으려고 했는데..누군지 알지요.
이 날 따라 사진이 잘 안 되었던 물때까치
아마도 나만 찍은 새매. 반갑다.
새만금에는 솔개도 많이 보이고 있어요.
역시 나를 위해 존재한다는 생각이 드는 솔잣새
오라는 가창오리는 오지 않고 쇠기러기만 지나가는 슬픈 사건이...
올해 종 추가를 위해 찍어 준 알락오리
멋진 잿빛개구리매....역시 운이 좋아야 좋은 모습을 찍을 수 있다는 진리를 다시 한번 터득하였지요.
얌전히 자세를 취해주고 있는 큰말똥가리
여기서도 큰말똥가리 흑색형을 만날 수 있었지요.
부리의 모습은 큰흰죽지인데...가장 큰 구분 포인트가 보이지 않고 있지요. 그래도 나는 큰흰죽지라고 생각하고 싶어요.
닭 한 마리라도 주고 싶었던 털발말똥가리
정말 많이 보이고 있는 흰점찌르레기
여기서 흰죽지수리를 보다니....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는데...아직 어린새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