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곳에서 본 것/무엇을 보았을까...

2024년 02월 02일 팔당 인근 탐조

박흥식 2024. 2. 7. 22:19

큰부리큰기러기의 아종 중에 유럽으로 가는 부리 전체가 오렌지색이고 끝만 조금 검은색이 종이 있다고 하여 경안습지로 갔지만 볼 수가 없었다. 흰눈썹뜸부기도 볼 수 없었고 다행이도 흰눈썹울새만 보인다. 평일인데도 탐조를 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을 새삼 알 수 있었고 습지를 보고 다시 양수리로 가서 내가 원하는 종을 찾을 수 있었다. 그러나 전체적인 모습을 큰부리큰기러기와 같고 단지 부리색만 다르다고 하여 유럽으로 가는 아종이라고 생각하기에 많이 이상하여 외국인 전문가에게 문의 한 결과 다음과 같은 대답이 왔다. 영문 해석하기 참으로 힘들다.

Middendorffii (sometimes spelt middendorffi) is - as you know - the largest and heaviest billed of the Taiga Bean Goose complex. The bird in the image looks extremely similar to the birds on left and right in all ways apart from bill colour. And i would ID these other birds as middendorffii. Bill structure looks similar in these images and I do not see anything obviously different in the tail band either This bird is therefore structurally and on plumage inseparable from middendorffii. I only saw nominate Taiga Bean a few times in europe and i do not remember seeing any Taiga Bean quite as orange billed as this individual. However, generally speaking bill colour and pattern - while tending to certain patterns in certain parts of the range - is generally considered not reliable for I therefore think that in all probability this is simply a middendorffi with an exceptional, striking bill .

해석하면

Middendorffii(때때로 middendorffi라고도 함)는 아시다시피 타이가 콩 거위 단지 중 가장 크고 무거운 것입니다. 이미지의 새는 부리 색상을 제외하면 모든 면에서 왼쪽과 오른쪽의 새와 매우 유사해 보입니다. 그리고 나는 이 다른 새들을 middendorffii로 식별할 것입니다. 부리 구조는 이 이미지에서 비슷해 보이지만 꼬리 띠에서도 눈에 띄게 다른 점은 보이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새는 구조적으로나 깃털이 있어 middendorffii와 분리될 수 없습니다. 나는 유럽에서 타이가 콩이라는 이름을 몇 번 보았는데 이 사람처럼 오렌지색으로 표시된 타이가 콩을 본 기억이 없습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부리의 색상과 패턴은 - 범위의 특정 부분에서 특정 패턴을 경향이 있지만 - 일반적으로 신뢰할 수 없는 것으로 간주됩니다. 그러므로 모든 가능성에서 이것이 예외적이고 눈에 띄는 부리를 가진 단순히 미덴도르프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나라에 오는 큰부리큰기러기인데 무리만 조금 이상한 놈.

현재까지 137종입니다.

산곡천 지키미로 인정하고 싶은 검은등할미새
고니도 여러 마리 보이고
필요할 때 보이지 않고 있다가 나타난 긴꼬리홍양진이
바닥에서 사람에게 관심을 갖지 않고 먹고만 있는 노랑턱멧새
팔당대교 아래의 댕기흰죽지...올해 종추가
잘 생긴 때까치
정말 멋지게 포즈를 취해 준 상모솔새...
집비둘기를 사냥해서 먹고 있는 새매
쇠물닭도 많이 보이고 있더군요.
얼음 위의 쇠오리...정말 이쁘지요.
알락할미새도 올해 종추가입니다.
옅은밭종다리도 일정한 거리를 지키며 열심히 먹고 있어요.
미사리의 소중한 손님인 큰고니
양수리쪽에는 큰부리큰기러기가 정말 많이 있어요.
문제의 그 큰부리큰기러기....결론은 변이가 심한 놈.
아직도 잘 지내고 있는 흰눈썹울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