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흥식의 자연이야기

선상탐조가 풍랑주의보 발효로 취소되고 동해안 탐조는 눈으로 취소되어 마지막 선택지가 철원이었다. 갔다가 온지 얼마 되지 않아서 또 가는 것이 조금은 식상한 면이 있었지만 혹시나하고 다시 출발은 하였지만 지난번과 별 다른 차이는 없었다. 흰머리멧새 소식을 미리 들을 수 있었다면 조금 더 세심하게 관찰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조금 남는다. 현재까지 162종 관찰하였다.

다른 카페에서는 유럽으로 가는 아종으로 알고 있는데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서 확인한 결과 우리나라로 오는 큰부리큰기러기로 부리가 조금 이상한 것이라고 합니다.

새로운 큰말똥가리 흑화형이 많이 보이고 있지만 이 놈처럼 전형적인 모습을 보이는 놈은 보지 못했다. 아직도 있는지 확인은 되지 않고 있지만 돌아오는 겨울에도 보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오래간만에 날고 있는 참수리를 찍어 보았다. 이 먼 거리에 있는 참수리를 찍겠다고 기다리고 있는 할배들을 이해하려고 많은 노력을 해 보았지만 아직 이해가 되지 않는다. 시간 많고 할 일이 없어서라는 변명만 가장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녹색부전나비 중에서 가장 흔한 나비로 나비를 모르는 사람이 녹색부전나비를 보고 산녹색부전나비야 하고 말을 해도 70%는 맞는다. 6월에서 8월에 걸쳐 나타나며 평지나 산지의 참나무를 중심으로 하는 온대성 활엽수림에서 살며 아침에 활동하는 습성이 있다.

모양만 보면 까치딱새와 비슷하고 또는 진박새와 비슷하지요. 주로 키나발루산에서 만날 수 있었는데 박새정도의 크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