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나비/부전나비과 445

2023년에 만난 나비6 - 고운점박이푸른부전나비

지금은 시기만 잘 맞추면 언제든지 볼 수 있는 나비이지만 이 나비의 서식지를 알기 위해 정말 고생한 사람이 있었지요. 그 분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해야하고 이제는 서식지 보존을 위해 노력해야하는데 이 문제는 관심이 없는 것 같아요. 곧 남한에서는 볼 수 없는 나비가 될 가능성이 많은 나비입니다.

2023년에 만난 나비5 - 검정녹색부전나비

올해 검단산에서 처음으로 원하는 방법으로 찍었고 이 날 운길산에서도 예쁘게 만날 수 있었다. 역시 부담 없이 혼자 다니는 기행이 재미는 없지만 많은 것을 볼 수 있어 좋다. 검정녹색부전나비는 아침 일찍 해가 뜨기 전에 볼 수 있는 특징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6월에서 8월에 걸쳐 나타나며 연 1회 발생하며 굴참나무나 상수리나무 숲에서 산다.

우리녹색부전나비

2018년 이른 아침 검단산에서 처음 보았고 올해 다시 이른 아침 검단산과 운길산에서 다시 만날 수 있었다. 올해는 5번 정도 만났다는 생각이 든다. 즉 올해 많이 발생한 것 같은 느낌이다. 이 나비를 처음 발견하고 생태를 연구한 사람은 어느 나비 전문가가 연구 성과를 가로채 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중소시업의 기술을 대기업이 훔쳐 가는 것과 같다. 산지의 참나무가 많은 잡목림 숲에 서식하면서 해가 뜨기 직선에 임도의 바닥에 내려 앉는 습성을 갖고 있으며 가끔 날개를 펴는 경우도 있다. 수컷은 오후 3시경부터 늦게 까지 점유행동을 하며 암컷은 식수의 굵은 가지에 한 개씩 알을 낳고 알로 월동한다. 우리나라 고유종으로 알고 있고 요즘 많은 사람들에 의해 여러 곳에서 관찰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