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흥식의 자연이야기

올해도 많이 보인다. 작년에는 쇠검은머리쑥새 졸업사진을 찍었는데.... 하야간 귀한 놈 자주 보니 반갑다.

이제 설명이 필요없는 새이다. 탐조 중에 구분하는 방법을 다시 설명할 예정이다.

갈대 숲에서 요즘 가장 많이 보이는 겨울철새이다. 검은머리쑥새와 함께 보여 현장에서는 부리의 모습으로만 구분이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

정말 얄미운 새이다. 가까이 갈 수 없는 그러나 눈앞에서 엄청난 개체가 날아다니지만 앉으면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는 새이다. 멋진 사진으로 담고 싶은 새중의 하나이다.

과거에는 북방검은머리쑥새가 더 많이 보였지만 최근에는 검은머리쑥새가 더 많이 보이고 있다. 두 종의 구분은 부리로 구분하는 것이 가장 좋다. 날개깃으로 구분도 하지만 정말 어렵다.

너무도 많이 보이는 쑥새..... 많은 것은 너무 많이 있고 필요한 것은 거의 없다. 우리 자본주의 사회의 부익부 빈익빈의 현상과 비슷하다.

너무 나도 흔한 새이다. 겨울철새로 과거 포장마차에서 소주 안주로 나오던 참새구이가 대부분이 쑥새였다는 사실을 알까.... 요즘 정말 많이 보이다.

정말 흔한 텃새이기도 하다. 수놈의 노랑턱이 인상적인데 오늘은 암놈만 만났다.

울음소리를 들으면 사람들이 왜 촉새같은 놈이라고 하는지 알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