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흥식의 자연이야기

이제 섬에서 모두 떠나고 보이지 않는다. 2달간의 섬탐조가 마무리 되고 소득도 없이 끝난 일정이 조금 아쉽다.

암놈을 다른 종으로 착각하기 쉬운 새이다. 섬에서는 쉽게 볼 수 있지만 내륙에서는 보기가 쉽지 않다.

중국 놈들은 왜 이런 새들을 잡아먹고 있어 세계적으로 멸종 위기 종으로 만드는 것일까? 지구상에서 사라져야할 인종 중에 중국인들이 그 대표적인 예이고 추가한다면 일본인들도 포함되겠지요. 평화로운 지구를 위해....

완벽한 여름깃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든 모습이다. 지금은 고향으로 돌아갔는지 아니면 이곳에서 번식을 하는지 다시 한번 가야하는 일이 생겼다.

사람들도 촉새같이 행동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우리들 모임에서도 촉새같은 사람이 누굴까....

역시 떠나지 못하고 남아있는 새이다. 그래서 볼 수 없는 여름형의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다. 그래도 미련은 남겠지만 가라. 가서 노무현 대통령처럼 국민에게 사랑받는 현직보다 더 인기 있는 전직 대통령으로 기억되었으면 한다.

섬에 가면 정말 흔하게 볼 수 있는 지나가는 새이다. 육지에서는 영흥도에서 월동하는 여러 마리를 보았지만 그리 보는 것이 쉽지는 않다.

역시 흔하게 보이던 새들도 없다. 아마도 이동시기가 많이 늦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 많은 촉새도 귀한 몸이 되었다. 세상은 귀하고 봐야한다.

섬에도 새가 없다. 어쩌다가 만난 노랑눈썹멧새이다. 정말 그 날은 귀한 새가 되었다. 앞으로도 이런 상황이면 곤란하다. 선에 오는 의미가 없어 진다.